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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기본과 원칙' 충실, IPO 추진

11일 창원공장에서 노사 공동 선포식 개최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9.11 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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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로템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로템은 11일 창원공장에서 한규환 부회장과 김상합 금속노조 현대로템 지회장, 정옥재 우리사주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 기업공개를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 선포식'을 진행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공적 기업공개를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 선포식'에서 (왼쪽 다섯번째부터)한규환 부회장과 정옥재 우리사주조합장, 김상합 금속노조 현대로템 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로템  
현대로템 창원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공적 기업공개를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 선포식'에서 (왼쪽 다섯번째부터)한규환 부회장과 정옥재 우리사주조합장, 김상합 금속노조 현대로템 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로템
또  노사는 △전 종업원이 주식 상장에 참여하고 성공적 기업공개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기업공개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투명경영을 실현한다 △노사는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증대하여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적극 노력한다 등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현대로템이 임단협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노사 공동으로 선포식을 가진 것은,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영위기를 함께 극복해 새롭게 재도약하자는 데 양측이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현대로템은 기본과 원칙이 바로선 노사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창조형 상생 노사문화 정착은 물론 고객과 투자자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규환 부회장은 행사에서 "성공적 기업공개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동시에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일"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회사의 지속성장과 안정적 고용유지를 위한 것"이라 강조했다.

김상합 현대로템 지회장도 "국내외 시장의 치열한 수주경쟁에서 현대로템을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세우는데 기반이 되는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동조합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성공적 기업공개가 회사의 생존과 가치향상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노사의 일치된 의견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회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