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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대리점·판매점 편법행위 바로 잡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공동협력 MOU 체결, 이용자 환경 개선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9.11 14: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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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3사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및 이용자 보호'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KAIT 오재영 센터장, KT 김영호 상무, SKT 조우현 상무, LGU+ 박상훈 상무. ⓒ KAIT  
이통3사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및 이용자 보호'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KAIT 오재영 센터장, KT 김영호 상무, SKT 조우현 상무, LGU+ 박상훈 상무. ⓒ KAIT
[프라임경제] 이동통신3사가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및 이용자 보호 기반조성에 자율적으로 나섰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 하성민)와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11일 JW메리어트호텔서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및 이용자 보호'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통3사는 판매종사자에 대한 법률 및 소양교육 향상과 판매책임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통신사업자의 보조금 지급, 통신서비스 해지제한 등 불법·편법 영업행위가 대리점 및 판매점을 통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향후 결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사업의 주요 내용은 유통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통신판매사 교육 및 자격검정',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유통점에 대한 '유통점 인증'과 국민들이 보다 손쉽게 대리점 및 판매점 정보를 확인·선택해 거래할 수 있도록 '유통점 포털사이트 운영' 등이다.

KAIT에 따르면 통신판매사 교육은 온라인상에서 만 19세 이상(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기술 이해, 이동통신사업 관련 법령 및 금지행위 이해, CS 교육 등을 실시,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자격시험을 통해 전문지식을 갖춘 판매자를 양성해 신뢰성을 도모한다.

또, 유통점 인증은 이용자보호가 우수한 유통점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인증을 신청한 유통점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실사 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심의가 있을 예정이다.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사업은 올해 말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2014년도 1분기부터 이통사의 관리·감독이 미치지 못하는 판매점(온라인 판매점 포함)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2015년부터는 전 유통점 및 타 통신서비스로 확대 시행 할 예정이다.

판매사 등에 대한 부당행위 신고센터 운영, 현장점검, 보수교육 등을 통해 판매사 및 유통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제도의 실효성도 높일 계획이다.

노영규 KAIT 부회장은 "이번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사업 시행으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안정적인 유통거래 활성화와 이용자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