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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2015년 UHD 서비스 상용화할 것"

IPTV UHD 실시간 상용화 시연회 개최…독자적인 기술로 UHD 상용화 '앞장'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11 1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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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브로드밴드(033630·대표이사 안승윤)가 11일 서울 동작사옥에서 IPTV UHD(Ultra High Definition) 실시간 상용화 시연회를 개최했다.
   SK브로드밴드는 11일 IPTV UHD 실시간 상용화 시연회를 열고, 2015년 UHD TV 상용화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11일 IPTV UHD 실시간 상용화 시연회를 열고, 2015년 UHD TV 상용화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SK브로드밴드

이날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상반기에 'UHD 상영관'이라는 콘셉트로 UHD VOD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2015년경에는 UHD 서비스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SK텔레콤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데이터압축 기술인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ing)은 현재 IPTV 압축표준인 H.264보다 2배 적은 용량의 데이터로 압축하고, 2배 빠른 다운로드를 가능케 한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망 내에서 효율적인 트래픽 처리로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한 멀티캐스트 전송 방식을 적해, 추가적인 망 증설 없이 실질적인 UHD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HEVC 기술에 대해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단순히 인코딩 콘텐츠만 확보해 UHD 방송을 시험 송출한 경우와 달리, 스트리밍 서버·디코더·인코더 등 UHD 실시간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전반적인 기술을 갖추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1시간 분량의 UHD 콘텐츠를 압축·인코딩할 때 7시간 소요되는 현 수준을 2시간까지 단축하는 인코딩장비 개발을 활용해 UHD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이미 전국망을 100M급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만큼 콘텐츠·시장여건이 갖춰진다면 언제든지 IPTV UHD 방송을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브로드밴드는 100Mbps 광랜을 사용하는 강남구 일반 가정과 화상 연결해, IPTV망으로 실시간 UHD TV를 시청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서울 성수 방송센터에서 IPTV 상용망을 통해 UHD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등 IPTV UHD TV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본사와 동작국사 로비에 'UHD 체험관'을 만들어 85인치 UHD TV를 설치, 체험공간을 마련해 상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종봉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확대 및 IP기반의 고해상도 지원 디바이스의 증가로 UHD 방송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UHD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HD TV는 △풀HD 대비 4배 선명한 화질 △다채널 오디오 수 △넓은 시야각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