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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전주 초포초등학교 '도서관 선물'

낡은 도서관 희망 공간으로 탈바꿈…6500여권 서적 갖춰 '눈길'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9.11 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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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그룹(회장 조석래)이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을 선물했다.

효성은 지난 10일 전주시 덕진구 초포초등학교에서 방윤혁 효성 전주 탄소섬유 공장장,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 이돈주(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 꿈나무 작은 도서관' 건립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초포초등학교의 '효성 꿈나무 작은 도서관' 에서 효성 전주공장 임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 ⓒ 효성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초포초등학교의 '효성 꿈나무 작은 도서관' 에서 효성 전주공장 임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 ⓒ 효성

이번 도서관 건립에 효성은 총 1억여원의 예산을 지원, 전국지역아동센터협회의 도움을 받아 초포초등학교의 낡은 도서관을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 1000여권의 책을 새롭게 기증해 초포초등학교 도서관은 총 6500여권의 서적을 갖춘 도서관으로 확대·운영된다.

올 5월부터 고성능 탄소섬유를 양산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간 효성의 전주 탄소 섬유공장 직원들도 이번 도서관 건립 지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꿈의 소재'로 불리우는 탄소섬유를 생산 중인 효성 질원들은 아이들의 '꿈'을 위한 도서관 건립에 인테리어 및 내부 단장을 도움으로써 지역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번 도서관 건립과 관련 효성의 예산지원을 받은 전국지역아동센터협회는 전주 인근 65개 아동센터와 연계, 전북지역 15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독서다이어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책 읽는 습관을 키워주고 작문 실력도 향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복안이다.

한편, 조석래 효성 회장은 평소 "인재양성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으로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실시해야 한다"면서 "국가적으로 볼 때 기업은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효성은 이 같은 경영 철학에 따라 이번 도서관 건립 뿐 아니라 경상남도 지역 50여개 초등학교 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니어공학교실을 개최하는 등 교육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