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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마트폰 런처 개발사 '버즈피아' 인수

버즈피아 최대주주 지위 확보…모바일 광고 효율성·영역확대 기대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10 1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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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지난 9일 스마트폰 런처 개발사인 버즈피아(대표 서정일)와 경영권 인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의 버즈피아 인수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 확보전략 차원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최근 모바일 이용자 확보와 더불어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인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다음은 '캐시슬라이드' 개발사인 NBT파트너스에 대한 지분투자와 크로스 프로모션 플랫폼 '애즐' 개발사 TNK팩토리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다음이 인수한 버즈피아는 삼성·LG·화웨이·샤프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 함께 일해온 인력들이 지난해 8월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다음은 버즈피아와 지난 3월 지분투자 방식으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버즈피아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선보인 '버즈 런처'는 스마트폰 홈스크린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SNS 런처 서비스로, 지난 9일 구글 플레이 데코레이션앱 1위를 차지했었다. 런처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잠금을 해제하면 나타나는 앱 실행화면으로, 이용자 취향에 따라 배경화면이나 아이콘 이미지를 바꾸거나 재배치 할 수 있다.

다음에 따르면 버즈 런처는 각 홈화면 마다 새로운 테마를 적용할 수 있어, 해외 다운로드가 전체 다운로드의 60% 이상을 차지는 등 해외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은 이달 중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 공개를 예고하는 한편, 사내 벤처 시스템인 '넥스트 인큐베이션 스튜디오(NIS)'를 운영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주리 다음커뮤니케이션 전략투자담당 이사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런처 시장에서 버즈피아의 앞선 기술력은 런처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