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에는 유독 치아와 관련된 속담과 민간 속설들이 많다. 그만큼 치아 건강은 고금을 막론하고 중요시 돼왔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더욱이 최근, 치아의 손실이 커지게 되면 기억력 또한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아를 손실한 쥐들은 기억과 감정적인 행동을 조절 해주는 해마 부위에 손상이 생겨 치아와 연결된 뇌의 신경 세포들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5세의 연령층 2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각 사람들의 치아 개수에 따라 기억력 정도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여러 실험을 통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뿐만이 아니라 외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에 있어서도 치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전 비즈니스 관련해 미팅을 가진 여성분이 있다. 그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워킹 우먼이었고 언행에서도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여성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마다 손으로 입을 가리며 뭔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내비쳤다. 당연히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신뢰도는 하락하기 마련이고 그 하락은 협상 결렬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그녀는 치아가 누렇게 변색돼 입을 가렸다고 한다. 자신감 없는 치아가 비즈니스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한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한다.
요 근래 인터넷에 흥미로운 사진들이 유포된 적이 있었다. 헐리우드의 미남들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팀버레이크, 저스틴 비버 등의 웃는 사진에 포토샵으로 치아를 모두 지운 사진들이었다.
치아만 지웠을 뿐인데 그들의 모습은 잘생겨 보이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흉측해 보이기까지 했다. 현재, TV 프로그램 중 치아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케이블에서 하는 '렛미인'이라는 프로그램인데, 치아와 관련된 문제를 가진 출연자들이 많았고 그들은 대부분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었다. 이러한 사례들을 봤을 때 치아는 상대가 나를 외적으로 판단하는 '제1의 기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할 수 있다.
규칙적인 치아관리는 성공 습관을 기르기 위해 필수 사항으로 빠지지 않는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US NEWS AND WORLD REPORT'는 연말 합본호의 표지기사인 '당신의 삶을 향상시키는 50가지 방법'에서 인생을 탈바꿈시킬 사소한 변화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사항으로 깨끗한 치아관리를 꼽았을 정도다.
환한 미소를 가지려면 물론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평소에도 꾸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고 가장 기본적인 치아 관리는 바른 칫솔질이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는 치아의 씹는 면과 치아 사이다. 기본적으로 씹는 면을 꼼꼼하게 닦은 뒤 잇몸부터 치아 방향으로 칫솔을 회전시켜 주며 닦아야 칫솔모가 치아 사이로 들어간다.
치약의 양은 적어도 되며 물은 묻히지 않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치약에 물이 닿으면 거품이 많이 생겨 칫솔질을 조금만 해도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만일 음식을 섭취한 뒤 양치를 하기 힘들다면 생수를 이용해 바로 가글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베이킹 소다는 탈취, 중화 작용을 해서 입 냄새와 치아미백에 도움을 준다. 치약에 베이킹소다 가루를 뿌려서 하루에 1회 이상 닦거나, 물에 희석해 사용하면 구강청정제 역할을 해주는 것 뿐 아니라 미백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레몬 또한 비타민C-아스코르브산 성분이 치아를 밝게 해 주는데 산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잇몸이 상할 수도 있어 물에 희석하여 자주 먹으면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준다.
 |
||
이은주 이미지컨설턴트 / KT·아시아나항공·미래에셋·애경백화점 등 기업 이미지컨설팅 / 서강대·중앙대·한양대 등 특강 / KBS '세상의 아침' 등 프로그램 강연 / 더브엔터테인먼트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