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은 라스(Ras) 분해 항암치료제 신약 개발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라스는 대부분의 암에서 30~40% 돌연변이가 발견되고 특히, 대장암에서 40%, 췌장암에서 90% 돌연변이가 발견되는 등 암 발생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단백질 중 하나다.
한독의 라스 분해 항암제 후보물질은 이러한 라스의 새로운 분해 기전을 통해 라스 변이 암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지난해 12월 연세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김두섭 한독 신약연구소장(좌)은 지난 6일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과 범부처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 한독 |
장우익 한독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이번 라스 분해 항암치료제 개발은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라스 돌연변이 환자에게 새로운 기전을 통해 항암성은 뛰어나고 부작용은 없는 효과를 보이는 혁신적인 신약이 될 것"이라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혁신신약(First in class)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의 연구개발(R&D) 경계를 초월해 함께하는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원(정부 5300억 원, 민간 5300억 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