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감정가 1/3 가격으로 뚝뚝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9.10 16:51: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호텔건립에 필요한 자금을 제대로 융통하지 못해 경매에 부쳐진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이 감정가의 1/3 가격에도 낙찰자를 찾지 못해 호텔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에코그라드호텔은 지난 2010년말 순천지역 최고급호텔로 개장했으나, 자금난을 겪다 채권자들에 의해 경매에 부쳐진 곳이다.

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따르면 에코그라드호텔은 감정가 457억원에서 첫 경매가 진행됐지만 연거푸 4차례나 유찰되면서 현재는 164억원까지 가격이 떨어졌지만 매입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미지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프라임경제.

호텔 채권자들은 복잡한 채권 채무 관계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임금 체불 사태 때문에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호텔은 토지면적 2008㎡, 연면적 2만2759㎡,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로 개장했으며, 자금난 속에서도 숙박과 임대시설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 채권자는 "채권자에 점유권자, 유치권자, 은행까지 채권관계가 복잡하다보니까 쉽사리 경매에 뛰어들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