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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 28% 급증

새벽 사망자 115% 이상 증가… 귀향길 안전운전 주의 필요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9.10 15: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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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3년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연휴 전날, 평상시에 비해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는 10일 3년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 전날 평상시 2869건에 비해 28% 증가한 3672건이 발생했고 추석당일에는 5.1% 증가한 301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추석 연휴전날 평상시보다 51.7% 증가한 14.7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는 추석 당일 많이 발생해 평상시보다 74.7% 증가한 7661명이었다. 연휴기간 중 피해자 발생을 거주지내외로 구분해 살펴보면 사망자의 경우 연휴 전날 및 마지막날 거주지외 지역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부상자의 경우 추석당일 거주지외 지역에서 3배 이상 늘어났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사망사고는 전체적으로 오후 6~10시 사이에 많았으나 평상시와 달리 새벽 4~6시 가장 크게 증가(115.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정오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 가장 많았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평상시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도 추석연휴에는 평상시보다 중앙선침범 및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87.0%, 68.2% 증가했고 무면허운전 사고로 인한 부상자도 43.0% 늘어났다.

금감원은 연유기간 중 고향을 찾는 장거리운전자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충분한 휴식과 여유 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각종 오일점검 및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며 사고시 고객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고객센터 및 긴급출동을 24시간 비상 대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