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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결제알림 문자서비스 요금 인상

씨티카드, 소액결제에 한해 문자서비스 요금 50원 올려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9.10 10: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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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드사들이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서비스(SMS) 이용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소액결제에 대한 문자메시지 수수료 또한 인상하기로 결정해 고객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문자서비스란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결제금액과 시간, 결제대금입금액 등 부가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10월부터 1만원 이상 카드 승인 및 승인 취소 건에 대해서만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문자서비스 요금을 월 300원에서 250원으로 인하한다. 하지만 기존처럼 1만원 이하 소액결제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받는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기존 300원에서 35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기본 문자서비스 이용요금을 인상한 것은 씨티카드가 처음으로 카드업계는 최근 소액결제가 급증하면서 문자서비스 제공에 따른 수익구조가 악화되자 서비스 이용금액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KB국민카드, 하나SK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도 올해 문자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7월부터 신용카드 신규고객과 만 25세 이상의 체크카드 이용자들에게 월 300원의 문자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용대금 명세서를 이메일로 받던 카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했던 '문자알림e 서비스'도 지난 7월부터 300원씩 받고 있다.

하나SK카드 또한 이용대금 명세서를 이메일로 받던 신용카드·체크카드 고객들에게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가 지난 2월부터 모든 고객에게 매월 300원씩 서비스 이용료를 부과 중이다.

우리카드는 신용카드를 발급하기만 하면 문자알림서비스를 2개월간 무료로 제공하지만 이후부터는 월 300원의 이용료를 부과한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특정 카드상품에 대해서만 이용료를 면제해주며 현대카드는 이용대금명세서를 이메일로 받겠다고 신청한 고객에게만 무료로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