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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상장심사 전문가집단 확대

신규업종 기업 심사청구 수요대응 목적…바이오 분야 최다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9.09 1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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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는 다양한 산업분야 심사청구 수요에 대응하고 상장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집단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상장심사 과정에서 기업기술성 등에 대한 자문을 위해 각 산업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집단을 운영한 거래소는, 산업동향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신규업종 기업의 심사청구 수요증가 및 지난 2월 기술평가 상장특례 대상 전업종 확대에 맞서 전문가집단을 확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집단은 기존 129명에서 이날 현재 187명까지 늘었다. 바이오 분야가 73명으로 가장 많고 △콘텐츠·소프트웨어(32) △신재생에너지(13) △방송통신융합(12) △신소재 나노(8) △탄소저감에너지(6) △IT융합(6) △로봇응용(5) 및 

△첨단그린도시(3) △헬스케어(2) △교육서비스(2) △그린수송시스템(2) △고부가식품(2) △고도물처리(1) △LED응용(1) △계측장비(5) △항공(4) △환경(5) △법률전문가(5) 순이다.

전문가회의는 전문가집단 구성원,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위원, 전문평가기관 전문위원 등 6인 이내로 구성된다. 전문평가기관은 기술성장기업 등의 기술평가를 위해 거래소가 지정한 외부평가기관으로 현재 모두 22사가 지정돼 있다.

전문가집단 구성원 중 상장심사 청구기업이 속한 산업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회의를 개최, 전문적 정보와 검토의견을 청취한 후 상장심사에 반영하는 것. 전문가회의 의견 등을 토대로 상장심사를 진행해 상장심사 청구기업의 상장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

전문가회의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 결과 A등급 이상인 때 상장심사요건 중 이익요건(경상이익 시현, 자기자본이익률 5%이상 등)을 면제받는 기술성장기업 등 상장심사를 위해 기술성 등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업에 대해 실시된다.

최재웅 코스닥 상장심사2팀장은 "전문가집단 확대 구성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 기업들에 대한 심도 있는 자문이 가능해져 상장심사의 전문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신규업종 기업의 심사청구 수요에 대응, 전문가집단 구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