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K텔레콤-한컴, 세계시장 겨냥한 클라우드사업 '맞손'

클라우드사업 공동개발 MOU 체결…올 4분기 첫 작품 내놓을 예정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09 11:51: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우리나라 대표 통신사와 소프트웨어기업이 손을 잡고 클라우드사업 개발로 세계시장을 공략한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과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이홍구, 이하 한컴)가 클라우드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좌측)과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우측)가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사업 공동개발 MOU'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에서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SK텔레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좌측)과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우측)가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사업 공동개발 MOU'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에서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SK텔레콤

이에 양사는 한컴이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개인용 클라우드서비스 론칭 및 글로벌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후 양사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서비스 'T클라우드비즈'와 한컴 '씽크프리' 플랫폼을 결합한 신규 클라우드서비스를 개발, 해외시장에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이 한컴에 제공할 클라우드인프라인 T클라우드비즈는 국제정보보호규격인 ISO27001인증뿐 아니라, 클라우드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다. ISMS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기업이 운영하는 정보보호관리체계의 기준충족 여부를 판단하는 인증제도다.

한컴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클라우드솔루션 타깃을 개인용 클라우드로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플랫폼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사용 중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아마존 클라우드를 통해 운영하던 시스템인프라 모두 SK텔레콤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이 소유한 클라우드를 포함한 ICT 기술과 한글과컴퓨터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클라우드서비스가 탄생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이번 제휴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뛰어넘어 한컴의 사업 영역을 클라우드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