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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SK텔레콤과 클라우드사업 공동개발

글로벌 목표로 기술결합…4분기께 한컴 개인용 클라우드서비스 공동출시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9.09 11: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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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상장사인 한글과컴퓨터(030520·대표 이홍구)는 코스피상장업체 SK텔레콤(017670·대표 하성민)과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한 클라우드사업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한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해 한글과컴퓨터가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개인용 클라우드서비스의 공동 런칭 및 글로벌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왼쪽)과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컴타워에서 클라우드사업 공동개발 상호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글과컴퓨터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왼쪽)과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컴타워에서 클라우드사업 공동개발 상호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글과컴퓨터
이후 SK텔레콤의 기업기반 클라우드서비스인 T클라우드비즈(T cloud biz)와 한글과컴퓨터의 씽크프리(ThinkFree) 플랫폼을 결합한 신규 클라우드서비스를 개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함께 진출할 방침이다.

양사는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선보일 서비스와 관련 한글과컴퓨터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SK텔레콤의 클라우드 및 통신기술이 만나 종전 클라우드서비스보다 무선통신 및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실제 SK텔레콤이 한글과컴퓨터에 제공할 클라우드 인프라인 T클라우드비즈는 국제정보보호 규격인 ISO27001인증뿐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으며 안정성과 보안성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클라우드 솔루션의 목표를 개인용 클라우드로 확장하고 플랫폼서비스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서비스로 넓힌다는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아마존 클라우드를 통해 운영하던 시스템 인프라를 모두 SK텔레콤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 소유의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한글과컴퓨터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클라우드서비스가 탄생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이번 제휴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뛰어넘어 한컴 사업영역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전세계 클라우드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제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