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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추석 전 협력사 대금 150억원 앞당겨 지급

업계 불황 '극복' 의미…상생·협력 통해 동반성장 추구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9.09 11: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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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대표 유창근)이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는 협력사 대금 지급을 일주일 앞당겨 추석 전인 16일에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소 동반성장을 주문하고 있는 만큼, 협력회사들과의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소 동반성장을 주문하고 있는 만큼, 협력회사들과의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 현대상선
현대상선의 이번 대금 지급대상은 250여개사로, 지급하는 금액은 총 150억원 규모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조기 집행은 어려움에 처한 해운업계지만,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조기에 불황을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운사 특성상 주로 해외에서 영업이 이뤄지다보니 국내 협력사가 많지는 않지만 현대상선과 거래하는 국내 협력사들의 자금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상선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선박관리·운항·물류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30일에는 현대상선 벌크부문 협력사 임직원 40여명을 본사로 초청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