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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미소재단, 전통시장 살리기 '전국 이동상담'

전국 20개 지점 거점 삼아 추석맞이 특별자금대출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9.09 1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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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그룹에서 운영하는 미소금융재단(이사장 유용종)은 추석을 맞아 서민경제 상징인 전통시장 살리기와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전국 순회 이동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재단은 지난달 26일 송파 방이시장을 시작으로, 27일 서산 남당항과 인천소래포구, 28일 제주 동문시장과 부산 명지시장, 29일 동해 중앙시장과 서울 영일시장 등을 돌며 9월 시작 전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SK그룹 사장단이 강북 장위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SK증권  
SK그룹 사장단이 강북 장위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SK증권
또한 지난 2~3일 △광명시장 △새마을시장 △대전 한민시장 △부산 장림시장 △동해 삼척중앙시장, 4~5일 강북 수유시장, 5~6일 울산 역전시장과 옥골시장을 순회했으며 추석 직전인 9~10일에는 통영 중앙시장과 데파트시장, 11~12일은 송파 마천시장, 12~13일은 춘천 중앙시장에서 이동상담을 이어간다.
      
재단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둔 9월의 경우 물품구입 등을 위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운영자금이 많이 필요한 시점임을 감안, 매년 명절맞이 이동상담을 진행하며 상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에 위치한 20개 지점에서는 전통시장 상인회와 업무협약 및 교류를 통해 지역밀착형 상담과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지점인근에 위치한 전통시장 내에 이동상담소를 설치, 가게를 비울 수 없는 상인들이 쉽게 대출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달 현재 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국 전통시장은 130여개에 이른다.

특히 SK미소금융재단은 미소금융을 운영 중인 대기업 재단 중 가장 먼저 이동상담을 시작했다. 2009년 지점 설립과 동시에 제작된 이동상담차량으로 지난 3년8개월 동안 전국을 누비며 찾아가는 미소금융을 실천했다.

유용종 이사장은 "상담을 통해 대출이 성사되고 자활에 성공한 사례들을 볼 때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서민 자영업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세밀하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유용종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이문석 SK케미칼 사장, 조기행 SK건설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과 재단 임직원들은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강북에 위치한 장위재래시장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미소금융 사업을 소개했으며 시장에서 과일과 육류, 한과세트 등을 구매해 인근 성모자애보육원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