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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A 아이폰 등 스마트폰도 해킹 '일파만파'

獨 슈피겔, 익명의 제보자로 부터 정보 입수 보도

조재호 기자 기자  2013.09.09 09: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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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이 미국 국가안보국(NSA)가 미국의 구글 등 포털사이트를 해킹했을 뿐 아니라 아이폰,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폰 해킹도 시도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9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독일 슈피겔을 인용해 미국 국가 정보원(NSA)과 영국 국가 정보원(GCHQ)이 공동으로 스마트폰 해킹팀을 조직해 테러와 같은 잠재적 위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슈피겔은 NSA 등이 이를 통해 통화 대상자, 통화 목록, SMS 통화량, 문자 내용, 위치 정보 등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NSA는 그러나 스마트 폰 해킹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자를 무작위로 무차별적으로 감시한 것이 아니라,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도청 내지 해킹을 시도했다고 이 잡지는 보도했다.

슈피겔은 이 보도와 관련, 정보 제공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NSA 기밀 유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는 미국 영화감독 로라 포이트라 일이 떠오르고 있다. 이 영화감독은 최근 몇 주 동안 슈피겔에 NSA 관련 기사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