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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시설공사 건설경기 활력, 주변업소 덩달아 들썩

하루평균 선수촌 1200여명, 야구장 200여명 근로자 구슬땀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9.08 21: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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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를 위해 건설중인 선수촌 등 체육시설 8곳에 연인원 134만여 명의 근로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U대회 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민자로 건설 중인 선수촌을 비롯해 야구장,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양궁장, 테니스장 등 8개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들 체육시설의 공사가 끝나는 2015년 초까지 하루평균 1500여명, 연인원 133만 9020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U대회 선수촌은 공정률 24.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하루 평균 1200명의 근로자가 골조공사 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는 2015년 3월까지 연인원 100만 6000여 명의 작업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사장 주변인 서구 화정동 일대는 근로자들의 숙소로 쓰이는 원룸이 바닥나 숙박시설이 부족한 실정이고, 일반 음식점과 생필품 가게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는 등 골목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U대회 시범종목인 야구 경기장 현장에도 매일 20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는 12월말까지 일하게 되는 누적 근로자 수는 8만 4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현장사무소는 전망했다.

야구 경기장은 현재 6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월 중에 지붕 마감공사를 완료하는 등 연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 짓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2월 개방할 예정이다.

남부대학교에 짓고 있는 U대회 수영장은 지난 4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8%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루평균 1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완공되는 2015년 3월까지 연인원 8만 660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U대회 리듬·기계체조와 함께 배구경기장으로도 이용되는 다목적체육관은 지난 5월2일 착공해 현재 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는 2015년 3월까지 연인원 8만 9530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규격의 코트 10개 면을 조성하는 진월테니스장(2차) 공사에는 2015년 3월까지 연인원 2만 5400명이 투입되며, 남구 회재로에 조성되는 양궁장에도 연인원 1만 7000명이 공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광주시는 실내경기 종목 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종합체육관을 염주체육시설지구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2014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며,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3층 규모로 장애인체육센터 건립도 추진중이다. 이들 시설 공사에도 연인원 3만여 명이 투입될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신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토목, 건축 등 전문분야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건설장비와 자재수요가 급증하는 등 건설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