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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NSA 해킹 차단 나선 구글 노력 허사될 듯

美 외신 종합, 클라우드 제공업체 피해도 천문학적

조재호 기자 기자  2013.09.08 09: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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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속보> 미국 국가 정보원(NSA)의 개인 이메일 및 각종 전자 자료 해킹에 대한 전 세계적 비난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NSA의 비밀 해킹 협조 의혹을 받고 있는 구글(Google)이 이를 차단하는 후속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으나 여전히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이번 NSA 해킹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미국 정보 기술 혁신 재단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인터넷 기업들이 입을 피해액이 오는 2016년 까지 무려 3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미국 최대 온라인 뉴스 매체인 허핑턴포스트와 워싱턴 포스트,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구글이 NSA 해킹과 관련한 개인 이메일 보호를 위해 보다 발전된 암호체계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NSA의 해킹 능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이 자사의 G메일 암호 체계 강화 작업을 실시했지만 데이터 센터로 전송되는 과정의 이메일 해킹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즉, 이메일 복사, 검색 히스토리, 브라우징 히스토리 등이 데이터 센터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보안이 취약하다는 것.

이 같은 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 구글은 아직 즉각적인 답변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또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미국의 기업들이 이번 NSA 사태로 입을 피해액이 천문학적이라는 점도 이번 사태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정보 기술 혁신 재단은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인터넷 업체가 오는 2016년 까지 입을 피해액이 무려 350 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 베이스, 스토리지, 컴퓨팅 파워 등을 제공하는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들은 NSA의 해킹을 우려하는 외국기업과의 계약에서 상대적 열세에 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