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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베트남과의 '자원외교'로 동남아 협력망 넓혀야"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9.07 15: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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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베트남 신뢰 회복의 성공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베트남과의 자원외교를 통해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세일즈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7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자본과 기술을, 베트남은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상호보완적인 상생의 협력을 해 왔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국내 경제 재건을 위해 외국의 자본 유치가 필요했고 한국은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 신규 시장 개발과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절실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급증했고 최근 들어서는 한국형 경제개발경험 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은 부족한 에너지 자원의 확보를 비롯해 향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등을 순조롭게 이끌어내기 위해 베트남과의 자원외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양국의 관계가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강화와 자원외교 및 사회·문화 교류 협력이 증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1992년과 대비해 보면, 2012년의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 규모는 36배, 수입 규모는 95배 증가했다. 수교 20주년인 2012년 총교역의 규모는 216억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