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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 중흥1차 "소음, 얼마나 심하길래"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9.06 18: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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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 중흥1차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박대성 기자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 내 중흥1차 아파트 주민들이 전라선 철도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6일 신대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중흥 1차 옆 철도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에 저층을 중심으로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나 당국에서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35·여)는 "귀가 예민해서인지는 몰라도 기차가 지나갈 때면 신경이 곤두선다"며 "지난 여름철에도 소음때문에 문을 닫아놓고 살았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민원이 제기되자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도 최근 현장을 방문해 중흥아파트 주민들과 간담회를 실시, 순천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대책마련을 요청키로 했다. 그러나 시와 건설업체에서는 지난해 한 대학에 의뢰해 실시한 소음측정 결과 철도와 도로교통 모두 허용기준치 이내였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철도소음은 실내의 경우 주간 42.0db(허용기준치 45db), 야간 40.1db(45db), 실외는 주간 61.2db(허용치 65db), 야간60.5db(65db)로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는 것. 

주민들은 이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소음측정이 열차가 통과하지 않는 시간까지 합해 1시간 동안의 소음을 측정하니 기준치를 밑돌 수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