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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1일째 사자' 코스피 1950선 안착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06 16: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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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 힘입어 이틀째 1950선을 지켰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46포인트(0.13%) 상승 출발, 19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전일대비 3.66포인트(0.19%) 오른 1955.31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3000건으로 5년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8월 서비스업지수는 7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은 이날 2487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인 기관도 1948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11거래일 연속 사자세인 외국인은 이날 4651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39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53%), 기계(0.91%), 의료정밀(0.88%), 운수장고(0.81%), 철강·금속(0.77%), 제조업(0.39%), 화학(0.35%), 비금속광물(0.34%)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1.51%), 종이·목재(-1.28%), 음식료업(-1.19%), 통신업(-0.89%), 섬유·의복(-0.66%), 증권(-0.59%), 보험(-0.5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0원(0.29%) 오른 136만9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기아차(3.03%), 현대차(2.66%), SK이노베이션(2.16%), LG화학(1.67%), 삼성SDI(1.43%), KT(1.10%), POSCO(0.9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3.73%), LG생활건강(-2.12%), 삼성화재(-1.78%), SK텔레콤(-1.37%), KB금융(-0.83%)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8개 종목 포함 344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450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87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는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세로 닷새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4.29포인트(0.81%) 하락한 523.77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원 내린 달러당 1093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