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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0.04%↑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06 08: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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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1포인트(0.04%) 오른 1만493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00포인트(0.12%) 높은 1655.0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74포인트(0.27%) 상승한 3658.78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84%), 유틸리티(-0.38%), 필수소비재(-0.10%) 등이 하락한 반면 산업재(0.28%), 에너지(0.25%), 소재(0.25%), 금융(0.22%), IT(0.17%), 경기소비재(0.09%) 등은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3000건으로 5년11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이는 전주보다 9000건 줄어든 수준으로 시장전문가들은 33만건을 예측했었다.

또 8월 미국의 서비스업지수는 7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8.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6과 시장전망치 55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공장주문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시장예상치에는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공장주문은 전월에 비해 2.4% 줄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민간부분 고용 증가는 시장예측을 밑돌았다. 미국 고용분석업체 ADP는 8월 민간고용이 17만6000명 늘었다고 발표, 시장예상치 18만명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시리아 우려감에 3%에 근접했고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는 100엔을 넘어섰다. 이에 투자심리는 냉각됐고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유로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현행의 초저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이슈가 나왔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시리아 내전개입 우려 및 원유재고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 대비 1.14달러 오른 108.37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