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1950선 돌파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05 16:16: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5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 힘입어 195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19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6월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62포인트(0.96%) 상승한 1951.65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0.63포인트(0.55%) 상승 출발,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렸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시리아 공습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도요타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8월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애플의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은 이날 3753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또한 기관도 이날 1101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10일 연속 사자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5107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96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8%)과 기계(-0.29%)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서비스업(1.72%), 보험(1.40%), 통신업(1.22%), 철강·금속(1.18%), 전기·전자(1.15%), 화학(1.14%), 전기가스업(0.97%), 제조업(0.94%), 비금속광물(0.85%), 음식료업(0.85%), 유통업(0.81%), 섬유·의복(0.6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5000원(1.87%) 급등한 136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NAVER(4.46%), SK(3.61%), LG생활건강(2.16%), 롯데쇼핑(2.10%), 삼성생명(2.00%), POSCO(1.8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1.75%), LG디스플레이(-1.73%), 하나금융지주(-1.36%), NAVER(-1.35%), LG(-1.20%)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6개 종목 포함 503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310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64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매수세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1.90포인트(0.36%) 상승한 528.06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달러당 1098.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