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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8GHz 주파수 확보로 LTE-A·광대역 LTE 동시 제공

연내 광대역 LTE 수도권 서비스 착수…내년 7월부터 전국망으로 확대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05 1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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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지난 주파수 경매에서 할당받은 1.8GHz 대역을 기반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연내 수도권에 제공하고, 내년 7월 전국망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5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상품·서비스 혁신 방안 발표'를 통해 LTE-A·광대역 LTE 통합 네트워크 구축방안과 관련 상품·서비스 출시계획을 밝혔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이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TE-A+광대역LTE' 통합 네트워크 구축방안과 신규 서비스 출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광대역 LTE를 연내 수도권, 내년 7월부터 전국망에서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이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TE-A+광대역LTE' 통합 네트워크 구축방안과 신규 서비스 출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광대역 LTE를 연내 수도권, 내년 7월부터 전국망에서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LTE-A·광대역 LTE 모두 전국 상용화

이날 SK텔레콤은 주파수 경매 결과에 따라 추가로 할당받은 1.8GHz 광대역 주파수를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주파수묶음기술(CA)를 이용해 최대 150Mbps 속도를 내는 LTE-A망과 단방향 20MHz 주파수로 최대 150Mbps 속도를 보이는 광대역 LTE망을 복합적으로 구축한다. 이에 따라 기존·신규고객 모두에게 향상된 품질로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기존 LTE-A 서비스 커버리지를 촘촘히 넓히는 한편 1.8GHz 광대역 LTE를 연내 수도권, 내년 7월 전국망으로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기존에 보유한 1.8GHz 대역은 SK텔레콤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투자해온 대역이다. 이를 통해 이미 구축된 장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수도권·전국망으로 광대역 LTE 커버리지를 신속하게 확대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SK텔레콤은 내년에는 LTE-A와 광대역 LTE를 결합한 최고속도 225Mbps의 차세대 LTE-A 서비스도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LTE-A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은 LTE-A와 광대역 LTE를 통합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베가레이서2, 갤럭시S3, 아이폰5 등 기존 LTE폰(20종) 이용고객도 단말기 교체 및 추가요금 없이 최대 100Mbps 속도의 광대역 LTE를 이용할 수 있다.

◆통합 네트워크 시대 위한 데이터 특화 상품 선보여

이날 SK텔레콤은 LTE-A와 광대역 LTE를 통합한 네트워크 구축함으로써 고객이 이용하는 무선데이터 환경도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SK텔레콤은 △멀티미디어 특화요금제 'T라이프팩' △착한기변 업그레이드 △5060세대를 위한 '브라보 행복프로그램' △가족중심 혜택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월 최대 140시간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T라이프팩 요금제를 이달 중 출시한다. T 라이프팩은 T베이스볼·T베스킷볼 등을 한 달 최대 62GB까지 월 9000원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실상 무제한으로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용 시간대별 데이터할인 요금제와 기존 개인단위 통신혜택을 가족혜택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또 50세 이상 중장년층에 특화된 '5060 브라보 행복 프로그램'도 이달 중 시작해 액세서리와 부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착한기변'의 경우, 기존 단말기 이용기간 조건을 18개월 이상에서 15개월 이상으로 변경해 이달부터 적용한다. 이외에도 SK텔레콤 고객은 전국 주요 대리점에서 스마트폰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와 휴대폰 방수 코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1.8GHz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이미 구축한 84개시 전국망 LTE-A  서비스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경쟁에 있어 모범을 보이는 선도사업자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