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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필립스와 손잡고 커피머신 시장 진출

신개념 '더 파드 식스' 시스템…네스프레소·돌체구스토 견제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9.05 1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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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에 이어 커피머신 시장에 진출한다.

남양유업(대표 김웅)은 필립스전자(이하 필립스)와 손을 잡고 커피머신 시장에 진출, 신개념 커피 시스템인 '더 파드 식스(the POD six)'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남양유업이 필립스와 함께 선보이는 커피머신 '더 파드 식스 머신'. ⓒ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필립스와 함께 선보이는 커피머신 '더 파드 식스 머신'. ⓒ 남양유업
더 파드 식스 시스템은 천연 펄프소재의 파드에 분쇄한 커피원두를 담은 '파드 커피'를 이용해 전용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필립스가 선보이는 4종의 '더 파드 식스 머신'과 남양유업이 선보이는 6종의 '프렌치카페 더 파드 식스 커피'로 구성됐다.

더 파드 식스 머신은 '비바셀렉트' 3종과 생우유를 추가해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음료를 만들 수 있는 '카푸치노 셀렉트' 1종이다. 4종 모두 파드 커피를 넣은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60초 안에 두 잔의 커피가 추출되며, 마일드 브류잉 시스템으로 핸드드립 커피와 같이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남양유업이 생산·유통하는 파드 커피는 △킬리만자로산 원두로 만든 '킬리만자로블렌드' △에티오피아 시다모지역의 원두로 만든 '모카블렌드' △코롬비아 최고 등급 원두인 수프리모를 사용한 '수프리모 100'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원두를 사용한 '만델링블렌드' △아프리카 1500m 이상 고원의 최고 등급 커피를 사용한 'AA 블렌드' △코스타리카 따라주 커피를 사용한 '따라주 블렌드'로 구성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더 파드 식스 시스템은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고급 핸드드립 커피 콘셉트의 제품"이라며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등이 경쟁하고 있는 싱글 서브 커피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는 더 파드 식스 머신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까지 해당 제품 구매고객에게 프렌치카페 더 파드 식스 커피 6종(30입)과 전용 컵 2개가 들어간 스타트키트를 무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