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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동차 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0.65%↑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05 0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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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시리아 공습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날보다 96.91포인트(0.65%) 상승한 1만4930.87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31포인트(0.81%) 높은 1653.0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6.43포인트(1.01%) 오른 3649.04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0.1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1.26%), 헬스케어(1.12%), 경기소비재(1.01%), 산업재(0.96%), 소재(0.90%), IT(0.88%), 금융(0.76%), 에너지(0.53%), 필수소비재(0.45%)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 동향을 종합한 결과, 전반적 경제활동이 완만하고 점진적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도요타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8월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애플의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다만 7월 무역적자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391억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386억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외국산 자동차와 관련 부품, 연료 등의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행정부는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공습안에 대해 의회 통과 압력을 지속했으며 미 상원은 시리아로 지상군 파견 불가 및 60일 기한의 군사개입을 결의했다. 더불어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확증이 나오면 공습을 지지할 것으로 밝혔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1.31달러 내린 107.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