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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주요의제 '조세회피, 시리아 사태'

英 BBC, 러 페테르스부르크 회담 상세 보도

조재호 기자 기자  2013.09.05 0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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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7월에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이 공식적으로 다국적 기업들의 국제 조세회피에 대해 제지를 하기로 결정을 내린 데 이어 러시아 샹 페테르스부르크에서 열리는이번 G20 회담에서 조세회피 국제협약에 정상들이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요의제는 시리아사태가 될 전망이며 이 위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주요의제 가운데 하나로 다국적기업들이 합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조세회피시스템 차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국적 기업들의 조세회피는 기업을 유치한 국가에 세금을 전혀 내지 않거나 적게 내 국가의 위험요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를 비롯해 개발도상국 재정에도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있다는데 정상들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정상들의 공감대는 지난 2008년 세계 경제 활성화에 있어 효율적인 부양방법을 모색할 당시 국제적 정책과제 중 하나로 부상하면서 시작됐다. 이미 선진국 G7 정상회담에서도 이러한 조세회피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리아 처리문제를 놓고 철저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두 정상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