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최재성 의원 "대기업에 싼 전기요금제 수정해야"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9.05 08:15: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주택에서 전기를 결코 많이 쓰는 편이 아니다"라며 "산업용 전력 소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산업용 전력에 대한 대책 마련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OECD 34개 국가 중 한국의 1인당 주택용 전력소비량은 27위(1240kwh/인)로 OECD 평균(2448kwh/인)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1인당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7위(4617kwh/호)로 OECD 평균(2445kwh/호)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전력의 지난해 전력판매량자료를 분석해 볼 때, 주택용보다 산업용 및 일반용 전력을 절감하는 쪽이 전력수급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최 의원은 "산업용·일반용 전력소비량을 합리화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보다 전력소비가 많은 대기업들에게 전기요금이 싸게 사용하도록 돼 있는 현행 요금체계가 반드시 개편돼야 한다. 온 국민이 절약을 통해 전기수급 문제 해소에 적극적인 만큼 대기업 또한 합리적인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