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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 촉구

명현관 의원, 한국관광공사 선도투자·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 국비지원 강조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9.05 06: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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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의회가 개점휴업상태로 방치돼 있는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선도투자와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 국비지원 등을 요구했다.

전남도의회 명현관 경제관광문화위원장(해남1, 민주)이 대표 건의한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 촉구 건의안'이 2일 전남도의회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건의안에 따르면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1988년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확정, 한국관광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총 3025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2년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높은 분양가로 민간부문이 투자를 기피하고, 2009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으로 숙박, 마리나리조트 시설 등에 한국관광공사가의 선도투자가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한국관광공사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은 '신규 관광단지 개발사업 중단과 추진 중인 개발사업은 2012년까지 완료 및 단지 매각작업 병행으로 국내외 마케팅 중심으로 기능을 재편'토록 해 사실상 공사의 선도투자사업을 불가능하게 했다.

건의안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으로 선도투자 사업이 불가하게 됨에 따라 이 선진화 방침을 철회, 한국관광공사가 숙박시설 등의 선도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또,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비 270억원 중 190억원을 원인자부담으로 시행토록 조건 승인됨에 따라 분양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 민자 유치 애로 등 관광단지 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비 중 원인자 부담금을 국비로 지원해 민자유치를 촉진, 관광단지를 활성화 하도록 정부의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명현관 의원은 "국책사업으로 확정하고 한국관광공사가 거액을 투자한 사업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으로 소급 적용해 정부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일관성 없는 국책사업"이라고 꼬집었다.

또 명 의원은 "공공성이 강하고 서남부권의 경제 활성화의 주축이 될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라도 오시아노 관광단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고 중앙정부의 하수종말처리장 원인자부담금의 국비 지원이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개발규모 154만평의 테마별 시설로 남도 플라워크파크와 골프리조트, 인공해수욕장, 마린월드, 워터파크와 3600여실의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테마형 복합 관광단지로 서남부권의 경제 활성화에 주축이 될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