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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 '역대 최고 성적'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9.05 06: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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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전행정부의 광역도시공사 평가에서 전남개발공사가 '나' 등급을 받아 전국 4위를 기록, 지난해 보다 9단계 뛰어올랐다. 이는 도내 다른 지방공기업 중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경영평가는 광역지자체 설립 공기업은 안행부에서 시군 상·하수도 공기업은 전남도에서 실시,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서면평가와 현지 확인평가를 완료하고 안행부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 의결로 평가등급이 최종 결정됐다.

평가 결과 전남개발공사는 나 등급을 받아 지난해(라 등급) 보다 평가등급은 2단계, 순위는 13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남개발공사는 영업수지비율, 부채비율, 자기자본 이익률 등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평가등급이 상향됨에 따라 사장(201~300%)과 임직원(151~200%)이 성과급을 받게 됐다.

또, 전남도 내 상수도 및 하수도 직영공기업 15개 기관의 경우 영암 상수도가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가 등급과 나 등급은 각 5곳, 다 등급은 4곳, 라 등급은 1곳으로 선정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평가 점수별로는 화순상수도가 100점 만점에 86.70점으로 전기 평가 대비 18.72이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영암상수도 90.98점(13.35점 상승), 영암하수도 86.25점(13.2점 상승), 화순하수도 80.84점(12.46점 상승), 순천하수도 81.11점(10.67점 상승) 등 5개 기관이 10점 이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공기업 유형별로는 상수도가 평균 6.44점, 하수도가 평균 8.86점이 올라 상하수도 공기업 모두 지난해 경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보여줬다.

상하수도는 공공재이면서 필수재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농어촌 지역이 대부분인 전남도의 여건상 상하수도 보급률, 시설노후화, 요금현실화율, 유수율 등에서 타 지역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또, 이번 평가를 대비해 지난 4월 워크숍을 개최해 경영실적보고서 작성요령 등을 교육하고 서면평가, 현지평가 등 평가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공기업별로 실적이 누락되거나 추가로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등 평가 준비에도 최선을 다했다.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영암상수도는 상수도 보급률, 시설 이용률, 유수율 제고 등 주요 사업성과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양상수도는 영업수지비율, 부채비율, 요금현실화율 등 경영효율성과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