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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광양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촉구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9.05 06: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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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의회가 광양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재무 전남도의회 의장이 대표발의하고, 62명의 도의원이 공동발의한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촉구 결의안’을 가결, 청와대와 국회,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련 부처에 전달됐다.

김 의장은 결의안을 통해 “국보급 문화재와 1000여종의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백운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체계적 관리를 통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정부 들어 중단상태를 빚고 있는 백운산의 국립공원지정 문제는 균형적 지역발전과 국민행복·문화융성 차원에서라도 하루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유림으로 남겨두어 생태계의 보고로써 희귀자원 보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백운산의 서울대 법인 소유 문제와 관련 “2010년 12월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국가소유에서 서울대 법인 소유로 넘기려는 것”이라며 “백운산이 국가소유에서 법인 소유가 되면 결과적으로 사유지가 되는 것이어서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도 지난해 5월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 촉구를 환경부 등에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