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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팔자'로 소폭 하락 '0.71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04 16: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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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둔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1포인트(-0.04%) 하락한 1933.03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4.14포인트(-0.21%) 하락 출발했고, 193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시리아 리스크 부각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8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5.7로 2년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건설지출도 4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은 이날 748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반면 9일 연속 사자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150억원가량을 순매수했으며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도 685억원가량을 시장에서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21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보험(-2.49%), 섬유·의복(-1.10%), 통신업(-0.97%), 음식료업(-0.96%), 서비스업(-0.53%), 철강·금속(-0.52%), 전기가스업(-0.33%) 등이 하락한 반면 건설업(1.38%), 종이·목재(1.17%), 은행(0.38%), 운수장비(0.38%), 전기·전자(0.33%), 증권(0.23%), 제조업(0.14%), 화학(1.1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삼성생명(-5.21%), SK텔레콤(-1.60%), SK이노베이션(-1.43%), NAVER(-1.35%), LG(-1.20%)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0원(0.22%) 상승한 134만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2.89%), 삼성SDI(2.64%), 신한지주(2.14%), 삼성물산(1.39%)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387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382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94개 종목이었다.

한편, 개인의 매수세에 코스닥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전일에 비해 0.27포인트(0.05%) 상승한 526.16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원 내린 달러당 1094.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