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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샘표 대표 "장류 수출, 정부지원 필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장류업체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 가져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9.04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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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샘표는 지난 3일 경기도 이천 간장공장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장류업체 관계자들이 '대중국 장류 수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장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을 점검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진선 샘표 대표와 조승현 신송식품 대표, 김현승 몽고식품 대표, 최성수 대상 상무, 이종현 사조해표 이사, 채용민 오복식품 영업총괄이사 등 주요 장류 수출업체 6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오무 한국장류협동조합 이사장, 김중필 농업회사법인 순창장류(주) 법인장 등 생산자 조합 대표도 참석해 장류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3일 샘표 간장공장을 방문해 시찰을 하고 있다. ⓒ 샘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3일 샘표 간장공장을 방문해 시찰을 하고 있다. ⓒ 샘표
박진선 샘표 대표는 "외국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일본식 장과는 다른 한국 장에 대한 특징을 알리는 홍보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현지인들의 음식에 우리 장을 이용하는 레시피가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샘표는 스페인 진출을 위해 알리시아 연구소 등과 스페인 음식에 사용되는 장 활용 레시피를 개발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김현승 몽고식품 대표는 "최근 중국, 동남아 등에서 k-pop 등 한류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우리 전통 장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성수 대상 상무도 "기업이 한국 장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 차원의 홍보지원이 앞장서면 기업들은 다양한 장류 제품 개발 등으로 뒤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업체의 장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100만달러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 순으로 많이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