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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사, 베트남 다문화가족 화상상봉 행사 개최

현지 가족 대상 의료봉사·주거개선 '한-베트남 교류 넓혀'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04 13: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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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와 KT노동조합(위원장 정윤모)이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 40명과 현지 가족 간의 화상상봉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베트남 이주 여성이 현지 가족과 화상상봉을 하고 있다. 화상상봉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KT  
베트남 이주 여성이 현지 가족과 화상상봉을 하고 있다. 화상상봉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KT

이번 행사에는 기업 간 노사협의체(Union Corporate Committee, UCC) 회원사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과 UN SDGs 지원 한국협회가 참여, 오는 6일까지 국내 KT사옥과 베트남현지에서 화상상봉 행사를 동시 진행한다.

KT는 UN의 새천년개발목표 후속사업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화상상봉 행사를 개최했으며, 여성가족부를 통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희망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이주 여성의 베트남 현지 가족은 하노이 시내여행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파견한 의료진에게 건강검진을 제공받았다.

특히, 올해는 각 UCC 회원사 특성에 맞춘 다양한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현지와 국내 다문화가족 주거개선, 베트남 장애인단체 IT기기 기증 등을 통해 이주 여성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 한편, 한국기업에 대한 인식제고로 한-베트남 간 민간교류 폭을 넓힐 전망이다.

행사에 참여한 붕티홍씨는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을 화상으로나마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정윤모 KT 노조위원장은 "올해로 2년째 접어드는 베트남 다문화가족 화상상봉 행사가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노사는 UCC 회원사와 사회적책임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