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작 '韓∙日 석권' 게임빌 "주가도 수직상승"

히어로마스터·괴인럼블 해외경쟁력 입증…흥행 호재에 4% 가까이 오름세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9.04 10:20: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모바일게임업체인 코스닥상장사 게임빌(063080·대표 송병준)은 최근 출시한 신작 2종이 한국과 일본시장에서 동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게임빌의 자체 개발작인 '히어로마스터 for Kakao(이하 히어로마스터)'는 물론 게임개발사 플레이어스(대표 신성일)와 손잡고 선보인 '괴인럼블'이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초반부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것.

'히어로마스터'는 출시 하루 만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전체 순위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무료게임 순위, RPG와 전략장르 순위에서도 1위에 랭크되며 각종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게임빌의 신작 '괴인럼블'이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게임 부문 1위에 올랐다. ⓒ 프라임경제  
게임빌의 신작 '괴인럼블'이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게임 부문 1위에 올랐다. ⓒ 프라임경제
이와 함께 '괴인럼블'은 현재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게임 장르 순위 1위에 랭크됐으며 인기 신착 무료게임 순위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게임빌은 신작 2종이 양국에서 초반부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로 게임빌의 미드코어 개발노하우가 담긴 게임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플레이시스템과 소셜기능이 조화를 이룬 점을 들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카드배틀게임과 슬롯플레이시스템의 결합이라는 차별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각각 한국과 일본시장을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는 물론, 카카오와 연계하고 차별화된 소재와 전대물 콘셉트의 일본정복을 전면에 내세운 점도 유저층을 넓힌 요인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종목들이 실적 및 신작게임 흥행 부담으로 고전하고 있으나 시장성장성 측면에서 해외경쟁력을 가진 업체에는 차별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바일게임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 게임빌처럼 자체 생존력을 가진 업체들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같은 호재가 전해지며 게임빌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3.55%) 뛴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