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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컷] 해외 직배송 매니큐어에 '발암물질'이?

정수지 기자 기자  2013.09.03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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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쭉뻗은 손가락에 칠해진 매니큐어가 눈에 띈다 = 정수지기자  
쭉뻗은 손가락에 칠해진 매니큐어가 눈에 띈다 = 정수지기자

[프라임경제] 위 사진은 며칠 전 만난 친구의 섬섬옥수(?)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무척 반가웠지만 하얀 손가락에 알록달록한 매니큐어가 어찌나 강렬한지 얼굴보다는 손가락에 제일 먼저 눈이 가더군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손질이 의심스러워 네일아트숍을 다녀왔냐고 물으니 '당연하지'라며 웃기도 합니다.

이처럼 주변에 전문 네일아트를 받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요즘엔 여성분들 못지않게 남성분들까지 관심이 많아져 전문 네일아트숍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제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이를 위해 셀프네일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시중에 셀프네일을 위한 도구들과 다양한 매니큐어가 출시돼 개성에 따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말이 나온 김에 '매니큐어'에 대해 알아볼까요.
 
매니큐어의 기원을 살펴보면 매니큐어는 기원전 3000년에 이미 이집트에선 일반화됐다고 합니다. 이집트나 바빌로니아, 고대 로마의 군인 대장들은 전투를 앞두고 몇 시간 동안 머리를 말고 스프레이를 뿌리며 립스틱과 매니큐어를 발랐는데 이것은 귀족들이 육체노동을 하는 평민과 구별하는 수단으로 이용됐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매니큐어가 '발암물질'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매니큐어는 강하고 자극적인 냄새를 갖고 있는데, 이는 생식기 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들어있어 매니큐어 후에는 반드시 환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매니큐어에 들어있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에 대해서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포름알데히드는 눈·코·목에 자극을 주고 과다 흡입할 경우 피부암·천식 등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입니다. 국내에서 포름알데히드는 '사용 불가 원료'로 분류되는데요. 국내에서는 화장품 뿐 아니라 매니큐어용품 제조 시 어떤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입 제품의 경우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해외 제품의 직수입이 하나의 붐을 이루고 있는데 이 같은 제품의 관심사각지대가 있는 셈입니다.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들어간 매니큐어를 계속 바를 경우 당뇨나 고혈압, 뼈가 아주 약해지는 현상 등 아주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