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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중국 지표 호조에 상승 '8.93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03 16: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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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8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덕에 상승 마감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93포인트(0.46%) 상승한 1933.74을 기록했다.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1930선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유럽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1.4 기록해 예상치(51.3)를 상회했으며 중국의 8월 HSBC PMI도 50.1을 기록,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은 이날 2850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2359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이날 346억원 정도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296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7%), 전기·전자(-0.65%), 전기가스업(-0.65%), 비금속광물(-0.35%), 통신업(-0.31%), 운수장비(-0.10%)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2.80%), 기계(2.31%), 건설업(2.13%), 음식료업(2.05%), 은행(1.76%), 증권(1.71%), 금융업(1.67%), 화학(1.4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LG생활건강(3.76%), 하나금융지주(2.69%), 삼성중공업(2.44%), 신한지주(2.31%), 삼성화재(2.0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4000원(-1.04%) 떨어진 133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1.81%), 현대모비스(-1.60%), NAVER(-1.45%), 현대차(-0.82%)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1개 종목 포함 544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267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1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개인의 사자세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0.71포인트(0.14%) 상승한 525.89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달러당 1097.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