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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에 남성 호르몬 바르게 했더니…

기억력 상승에 치매 예방 효과까지 '깜짝' 결과

조재호 기자 기자  2013.09.03 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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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폐경기 여성에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매일 피부에 바르도록 하자 기억력이 상승하고 심지어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팀의 논문을 발췌해 이러한 방법은 언어 학습 능력이 증진되고 단기기억도 향상되며,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 뇌 기능 향상에도 테스토스테론이 기여하는 것으로 연구됐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팀은 건강한 폐경기를 맞은 여성 96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대조군 2팀으로 나눠 한 팀에는 매일 테스토스테론 크림을 바르도록 했고 나머지 팀에게는 일반 젤을 바르도록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은데 아직까지 학계에서는 아직 그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이번 실험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가 이 같은 결과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