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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16 세계친환경상품 디자인박람회' 확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9.02 23: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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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세계 15개국 800여 디자인업체가 참가하는 '2016 세계친환경상품 디자인박람회'가 기획재정부에서 국제행사 승인이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세계친환경상품 디자인박람회는 '녹색의 땅, 친환경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오는 2016년 5월5일부터 29일까지 25일간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리며, 관람객 예상 규모는 88만여명이다.

전남도는 세계친환경상품 디자인박람회 개최를 위해 2012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처 기재부에 '국제행사 개최 신청서'를 제출, 7월 타당성조사와 현지실사 등을 마치고 이번에 기재부 '국제행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해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

박람회 개최지는 전남도농업기술원으로, 국제농업박람회장의 기존 시설을 재활용함으로써 최소한의 예산으로 행사를 치르기 위해 결정됐다. 이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국제행사의 예산 낭비와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문제를 일시에 해소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람회장은 3개의 주제관관 3개의 특별시설로 이뤄진다. 주제관은 스마트 그린관, 에코농수산관, 미래관이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고품질 농수산물, 전통식품, 친환경 농수축산물 등 각종 농수산식품 디자인 전시 및 판매장이 운영되고 국내외 농수산식품 전문기업 홍보전시를 한다.

특별시설은 전통공예관, 남도문화관, 국제관이 설치된다. 전남이 가진 경관, 역사, 문화, 음식 등 관광문화자원에 디자인 방법론을 접목해 새로운 디자인 영역을 창출하고 국제적인 변화를 반영하며 세계적인 디자인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국제적인 감각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2016년 세계친환경상품 디자인박람회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고품질 농수축산물에 대한 국제적 브랜드 개발 및 포장디자인 기술개발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며 "친환경농산물의 전국 최대 생산지인 전남의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