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차익실현 나선 개인 탓 소폭 하락 '1.55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02 16:20: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9월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탓에 하락 마감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5포인트(-0.08%) 하락한 1924.81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19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제한적 공습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시리아 대응과 관련해 "(화학무기 사용은) 반드시 적절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면서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은 이날 1292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562억원가량 순매수했으며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도 이날 680억원 정도를 시장에서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57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보험(-1.09%), 운수장비(-0.90%), 전기·전자(-0.79%), 금융업(-0.27%), 제조업(-0.27%), 은행(-0.03%)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2.55%), 종이·목재(1.64%), 의약품(1.52%), 운수창고(1.30%), 건설업(1.15%), 섬유·의복(1.15%), 유통업(1.09%), 음식료업(0.90%)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7000원(-1.24%) 떨어진 135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SK(-3.74%), 현대차(-1.81%), 삼성중공업(-1.52%), 기아차(-1.49%), 삼성생명(-1.42%) 등은 하락했다. 반면 롯데쇼핑(2.35%), KT(1.80%), KT&G(1.52%), LG전자(1.10%), 현대모비스(0.90%) 등은 주가가 올랐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461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1개 종목 등 331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8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는 사자세에 나선 외국인 덕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8.44포인트(1.63%) 상승한 525.18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5원 내린 달러당 1100.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