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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표현명 KT 사장 "경쟁사 쉽게 따라올 수 없다"

"광대역 LTE-A 맞다"…국민에 2배 빠른 다양한 혜택 제공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9.02 15: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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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가 2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8GHz '황금주파수' 20MHz 대역폭을 이용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확보한 1830~1840MHz 대역을 기존 1840~1850 대역에 더해 1.8GHz 대역 내  20MHz 대역폭을 확보, 최대 150Mbps 속도의 '광대역 LTE-A'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KT에 따르면 이번 '광대역 LTE-A'를 활용, LTE-A 폰 이용 고객은 최대 150Mbps까지 2배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650만 LTE 폰 이용 고객도 최대 100Mbps의 빠른 속도를 사용할 수 있다.

또, 2개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CA(주파수 집성기술, cacarrier aggregation) 방식보다 소모전력이 상대적으로 절감돼 배터리도 약 28%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주력망인 1.8GHz 대역 전국망으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 타사 CA 대비 최대 6배 많은 기지국을 활용해 빈틈없는 커버리지를 구축, 기존 LTE 전국망 기지국의 간단한 장비 교체를 통해 최단 기간 내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KT는 9월 중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10월 서울 및 인천을 포한한 수도권에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 광대역 서비스가 늦게 제공되는 지역은 CA 커버리지를 타사 수준 이상으로 구축해 전국적인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대역 LTE-A 서비스는 2014년 3월 광역시, 2014년 7월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된다.

   KT가 기존 LTE 고객도 최대 100Mbps로 빨라지고, LTE-A 고객은 최대 150Mbps로 빨라지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 T&C 부문 표현명 사장이 2일 기자간담회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T  
KT가 기존 LTE 고객도 최대 100Mbps로 빨라지고, LTE-A 고객은 최대 150Mbps로 빨라지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 T&C 부문 표현명 사장이 2일 기자간담회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T
KT의 이번 계획은 지난달 마무리 된 주파수 경매에서 주력망인 1.8GHz 대역 내 인접주파수 대역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특히, KT는 이번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기존 단말기 사용 △콘텐츠&미디어 △속도 △커버리지 등에서 국민 편익을 더욱 확대한다.

이와 관련, KT는 모든 고객이 사용 가능한 LTE-A에서 2배 혜택 확대를 실시한다. 2배 확대는 △상담채널 △데이터 △별 △할인율 △IPTV VOD △가상재화 △할인율 등에서 이뤄진다.

KT T&C 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2배 빠른 LTE 서비스 혜택을 드리게 돼 국민 편익이 더욱 확대됐다"며 "속도,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모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LTE-A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표현명 사장과의 일문일답.

-CA와 KT 광대역 LTE 서비스 품질에 차이점이 있는가. 앞서 지난 7월 간담회서는 900MHz 주파수의 간섭 문제가 심하다고 했고, 연말까지 CA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를 증명까지 했었는데 한 달 만에 해결하고 서비스에 들어간 비결은 무엇인가.
▲CA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속도가 균일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 개의 주파수를 인위적으로 묶다보니, 안정적으로 서비스 어려웠다. 주력망과 보조망의 커버리지 차이가 커 CA가 잘 안 되는 영역도 있고, 소비자들도 불편했었다. 하지만, 이번 광대역은 고속도로를 2차선을 바로 옆을 늘려 4차선으로 확대한 것이다. 별도 단말기 등도 필요 없는 서비스가 시작되면 바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다.

17개국에서도 이미 하고 있는 등 오히려 소비자, 즉 국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 이는 통한 투자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 그 맥락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단말기도 광대역 자동으로 됐다. 단말의 배터리 소모 혜택도 좋아졌다. 지난 7월초 간담회 때 당시 CA 기술을 KT가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밝혔고, 조기 서비스도 계획해왔다. RFID 코델 등을 찾기가 어려웠지만 후속작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그 때하고는 다른 상황이다. 준비는 계속 해온 셈이다. RFID 등 문제는 해당 기술인력이 현장에서 밤잠을 안 자고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900MHz간섭을 해소해 CA를 한다고 했는데 LG유플러스의 경험이 있던 것으로 안다. 1MHz 시프트(shift)를 한다고 했는데 시기 등 계획은 어떤가.
▲1MHz 시프트(shift)는 오래 전부터 해결 방식으로 제안을 해왔고, 정부도 이 부분을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타사를 말하기 곤란하지만, 그 지적은 실제 아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후속 행정처리 중이기 때문에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최종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말할 수 없다.

-10월31일까지 모든 LTE 요금제에서 데이터 2배 확대를 밝혔다. 연장 계획은 있는가.
▲속도가 2배 빨라지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마음껏 데이터, 콘텐츠, 별 등에서의 혜택 2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고객의 범위를 650만까지 확대하지 않았나. 10월31일까지 말했는데 앞서 요금 상품과 관련, 10월31일까지 일차적으로 얘기했다. 이후 것도 준비하고 있다. LTE-A 시대에도 고객이 느끼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많이 늘려주는 게 길게 봐서 KT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상세히 설명하기로 하겠다.

-이번 경매에서 받은 1.8GHz 대역 주파수를 생각보다 비싸게 받았다고 보는가. 또, CA 경우 다운로드 기준 10MHz+10MHz가 표준으로 알고 있다. 20MHz+10MHz는 아직 표준이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광대역 LTE-A라는 표현이 맞는가.
▲9001억원에 대한 부담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 전에 주파수 경매가 진행되기 전 타사에서 7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밝힌 기사를 본 것 같다. 이것으로 답을 대신 하겠다. 그리고 분명히 광대역 LTE-A다. CA와 광대역 같이 하는 곳은 KT가 처음이다. 따라서 광대역 LTE-A가 맞다. 내년 20+10 서비스, 지금 150메가보다 더 빠른 속도를 고객에게 드릴 수 있다. 분명히 광대역 LTE-A가 맞다.

-S사도 1.8GHz 대역 확보했다. KT가 6배 많은 기지국을 가진 것은 맞지만 전국 서비스까지는 각각 6개월과 10월의 시간이 남았다. S사는 이미 수도권 광대역을 구축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망을 상당히 구축할 만한 시간이다. S사가 먼저 광대역을 할 수도 있지 않은가. 내년까지 서비스 시기제한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사실 타사를 말하기 곤란하다. 다들 광대역 준비하겠지만, 우리는 앞서 준비를 해왔고, 행정절차만 승인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타사의 경우 제대로 모르겠지만, KT가 국내 처음으로 한다는 것은 자신한다. 아울러, S사가 구축하고는 있다지만, KT는 1.8GHz가 주력망이다. 주력망으로 바로 서비스가 강점이기 때문에 타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