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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콘그룹] 김창수 회장, 전원합의제 통해 결속력 강화

처음마음 끝까지 함께하는 '형제 같은 우애'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9.02 14: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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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급변하는 21세기 경영환경은 공·사기업을 막론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나아가 경쟁력 있는 인력활용시스템구축과 제반 경영요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에 기업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반 요소 중 특히 인적자원의 효율적 관리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지만 막상 현실에 있어서는 쉽지 않은 것 또한 인적자원관리다. 이런 인적자원관리에 있어 탁월한 그룹이 있다. 바로 예스콘그룹(회장 김창수·이하 예스콘)이다. 이에 김창수 회장을 만나 인적관리 방향과 아웃소싱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예스콘 임직원 모두는 휴먼 아웃소싱분야의 지식과 경륜을 겸비한 전문가 그룹이다. 고객사의 현상을 정확히 카운슬링한 후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식 제안을 통해 업무혁신, 원가절감, 최신경영정보 등을 제공, 고객사의 경쟁력 학보와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도록 돕는다.

◆회원사 유지 '철저한 운영원칙'

김 회장은 예스콘 설립·운영에 있어 3가지 원칙은 꼭 준수하고 있다. 첫째는 전원합의제로 모든 안건을 다룬다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김 회장은 "아웃소싱의 발전을 위해서는 파견대상 업무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김상준 기자
특히 회원입회를 희망하는 업체가 있을 시는 사전에 정기월례회에 1회 참관하도록 해 입회 희망기업도 예스콘 그룹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기존 회원사 역시 입회 희망기업을 평가해 차기회의에서 기존회원 만장일치의 동의가 있어야만 입회가 허락되는 체제다.

기타 각종 안건도 전원합의제를 채택함으로써 설립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의결과에 대한 갈등 한번 없이 원만하게 형제의 우애를 가지고 그룹을 운영해 오고 있다.

두 번째는 회원사의 지역안배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간 지역영역간의 영업에 따른 갈등을 최소화 해나갈 수 있었고 친목도모와 업무협조가 한층 쉬워졌다.

마지막으로 사장단 월례회의 격월 개최와 필요시 임시회의 소집이다. 사장단이 직접 예스콘 그룹의 발전방향과 과제, 회원사 직원 간 업무협조문제, 아웃소싱사업에 대한 법적사항, 기타 각종 사례를 순번제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런 운영 원칙을 준수하고 있어 예스콘 그룹이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모든 회원사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놨기 때문에 형제 같은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정규직 과보호 오히려 비정규직 양산

최근 아웃소싱은 '비정규직'이라는 인식으로 업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OECD국가에서는 비정규직을 '임시직' 즉 'Temporary Work' 'Temporary Employed'로 표현한다.

김 회장은 "간접고용근로자는 도급업체의 '정규직'이기 때문에 비정규직 개념을 포함시키는 것은 부적절 하다"며 "정부나 기관, 업계가 이에 대한 인식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정규직 과보호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국은 정규직 고용보호가 OECD국가 27개국 가운데 포르투갈에 이어 두 번째로 심한나라다.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내세웠지만 오히려 185만명이나 증가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비정규직을 압박 한다고 해서 정규직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가 활성화 될 때까지 시장경제의 순기능에 맡기는 것이 오히려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파견대상 업무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회원사 공동 먹거리 사업 발굴해야

예스콘 그룹은 지난 2월 사장단 정기총회에서 단계별 생존전략을 토의하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4단계로 설정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총회에서 현재 예스콘 그룹의 위치는 3단계까지 무난히 지나왔고, 활성화 됐다고 말한다.

"1단계 친목도모와 2단계 회원사 신뢰 확보를 통해 정보교류·업무시스템 공유화, 3단계 회원사가 사업제휴 활성화는 이미 성공적으로 성취했다. 현재는 마지막 4단계인 전 회원사간 공동 먹거리 사업 발굴만 남았다. 이를 위해 전 회원사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공동사업에 대비해 매월 일정금액을 회비로 적립하고 있다. 이후 공동사업이 확정되면 그때 부족한 자금에 대해 추가 출자해 별도 회원출자나 법인회사, 협동조합 등 공동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계속해 앞으로 나아가는 예스콘 그룹은 각 단계별 목표를 갖고 그룹 회원사 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회장은 "창립 7년 동안 회원사들 간 예스콘 그룹에 대한 열정과 결속력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그룹 발전과 고객 니즈 충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