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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8월 판매 노조 부분파업에도 전년比 17.5%↑

국내공장 감소분 해외공장 만회…"신차 투입 현 위기 극복할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9.02 13: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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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8월 국내 3만9000대, 해외 18만5247대 등 전년대비 17.5% 상승한 총 22만424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
기아차의 8월 국내판매는 7차례의 부분파업, 특·잔업 거부 등 생산차질이 극심했던 전년대비로는 21.6% 상승했지만, 지속되고 있는 노조의 부분파업 등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전월대비 6.0%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5, 스포티지R, K3가 각각 △7739대 △5656대 △5191대 △3974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7월말 선보인 스포티지R 상품성 개선모델의 경우 전년대비 45.1%, 전월대비 79.4% 판매 증가를 보이며 선전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8만4035대, 해외생산분 10만1212대 등 총 18만5247대로 전년대비 16.7% 상승했다.

국내생산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주력 모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노조의 파업으로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이에 기아차는 해외공장을 풀가동해 전월대비 18.5% 상승시키며, 국내생산감소분을 만회했다.

실제로 스포티지R을 비롯해 △프라이드 △K5 △K3(포르테 포함) 등이 각각 2만9891대, 2만8161대, 2만1963대, 2만6000대가 판매되며 주력 차종들이 해외판매를 견인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기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며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K3 쿱과 올 하반기 출시할 쏘울 후속 모델 등 신차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1~8월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0만6904대, 해외 157만5028대 등 총 188만1932대로 전년대비 4.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