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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간 뇌파전송 가능할까?

조재호 기자 기자  2013.09.02 12: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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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람들 간의 뇌 신호를 인터넷을 통해 교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미국 연구진들에 의해 증명돼 화제다.

2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미국 워싱턴 대학 과학자들의 연구를 인용, 인터넷을 통해 개인 간 뇌 신호를 전송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실험은 비디오 게임 형식으로 이뤄졌다. 연구자인 '라제쉬 라오'가 단순한 비디오 게임을 위해 화면을 쳐다보며 적의 미사일 기지를 폭격하는 상황을 가정하고서 공동연구자인 '안드레아 스토코'에게 키보드에 손을 올리도록 했다.

이 때 라오는 상상만으로 스토코의 손이 움직여 키보드를 누르도록 지시했고 뇌가 상상하는 대로 실제상황이 연출됐다.

스토코는 이때의 감정에 대해 원하지 않은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스토코와 라오의 뇌를 연결한 것은 뇌파전위 기억술(ECG) 기술이 사용됐으며 이 기술은 전자파를 통해 뇌의 활성화를 감지하고 측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자석 코일로 구성된 ECG가 직접적으로 뇌의 일정 부위를 활성화해서 실험자의 오른손을 조정할 수 있었던 것일까. 신경물질을 활성화해서 뇌에 자극을 가해 오른손을 움직일 필요가 있음을 확신시킨 것이다.

그러나 이 기술은 사람이 생각하는 바를 읽어낼 수 없고 단순히 뇌파를 읽을 뿐이다. 즉, 시를 이해하는 것과 단순히 저장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