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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이드] 韓증시, 이머징 차별화 부각 '지수상승 무게'

굿세이닷컴 추천주, 기아차·키이스트·현대엘리베이터·삼성전기·한국콜마

조계원 굿세이닷컴 부사장 기자  2013.09.02 10: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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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주는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우리 증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절감할 수 있었던 한 주였다.

외국인은 직전 주 금요일 이래 6일 연속 매수 우위의 포지션을 유지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목요일에는 4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가 1.2% 이상 상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외국인의 매수움직임은 현물과 선물에서 모두 나타났는데 이 때문에 무엇보다 선물에서의 순매수는 대외변수의 불확실성 해소라는 차원에서 주목할 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금요일에도 외국인의 현물매수는 계속됐으며 그간 움츠러들었던 개인투자자도 천천히 매수로 포지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금주 증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움직임을 촉발한 것은 앞서 지적했듯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것으로 진단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을 위축시켰던 변수 중 가장 주요한 것은 첫째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 둘째는 시리아의 내전 발발 우려 등이 대표적이다.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그리고 인도 등의 금융위기 도래 가능성이었다. 하지만 경상수지 적자와 물가불안 등 신흥국의 경제환경에 비해 중국, 한국 등의 사정은 완전히 다르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며 우리 증시를 둘러 싼 외국인의 우려는 어느 정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로 판단된다.

한국경제의 경우 7월 경상수지 흑자 68억달러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하고 있으며 외환보유고 역시 급격한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편이다. 우리의 경제상황이 인도네시아나 인도 등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화학무기의 사용에 따른 강대국의 개입가능성, 내전 발발의 가능성 등으로 시리아를 중심 삼아 요동치던 중동 분위기가 차츰 가라앉으며 시장 우려를 덜어내고 있다.

미국을 축으로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는 우려는 미국의 공습 부인, 영국의 공습 제재안 부결 등에 따라 일단 시간을 번 상태다. 미국이 공습에 나서더라도 유엔의 조사안이 제출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므로 시리아 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은 그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 와중에 미국의 경제관련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5%를 기록하며 직전달 잠정치 1.7%와 시장 전망치 2.2%를 모두 웃도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유로존의 경제상황도 조금씩 호전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중국의 제조업지수 또한 확장하는 모양을 나타냄으로써 글로벌증시의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9월초의 노동부 고용지표가 매우 중요하므로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조치의 변수가 아니므로 이를 분리해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연준의 입장은 미국 국내의 경제 상황만이 정책결정의 대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 주 증시는 지난주에 점증된 에너지가 점차 확장돼 지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전주 외국인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매수움직임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

이번 주에는 개인이 포지션 전환을 시도하며 주가의 추가 상승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은데 다만 시리아에 대한 불안감과 오는 6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금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기아차 △키이스트 △현대엘리베이터 △삼성전기 △한국콜마 등이다.
 
이와 함께 지난주 전국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 최고수익률은 △삼기오토모티브(10.12%) △나이스정보통신(3.63%) △쌍용차(1.78%) △한국콜마(1.09%) 등이었고 최고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지점장에는 민병돈 유진투자증권 본점 영업부 이사가  선정됐다. 5개 종목 합계주간수익률 34.25%의 민병돈 이사는 탁월한 투자전략과 호탕한 인품으로 고객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조사는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점당 5개씩 투자유망종목을 주간 단위 추천결과로 집계 분석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