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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넷, 신한은행 전국 지점에 BGM서비스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9.02 10: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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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매장음악 전문서비스 브랜드 '주스샵'을 운영 중인 코스닥상장사 플랜티넷(075130·사장 김진영)은 신한은행 전국 지점에 이 은행만의 브랜드 배경음악서비스 '에스뮤직(S-Music)'을 실시하는 전문파트너사가 됐다고 2일 밝혔다.  

흘랜티넷 측은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전 지점 음악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동행' '더불어 사는 사회, 따뜻한 은행'이라는 기치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지점에서나 고객과 직원이 공감하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올 때 문화와 금융이 조화되는 '창조금융'이 시작된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플랜티넷은 지난달 30일 신한은행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젝스키스 전 멤버인 김재덕, 장수원이 결성한 그룹 '제이워크(J-Walk)' 등이 참여한 작은 음악회를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향후 플랜티넷은 신한은행 지점을 △리테일 △학교 △WM(Wealth Management) △회사 △아파트 등 5개 그룹으로 세분화하고 10개의 채널을 구축, 점포별로 최적화된 음악마케팅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WM점포는 고급스럽고 편안한 클래식과 연주곡 등을, 회사원들이 주로 찾는 지점은 트렌디한 최신 팝과 편안한 뉴에이지 음악, 주부들이 많이 찾는 아파트와 주택가 점포에서는 익숙한 명품 팝과 리메이크 가요 등을 선곡한다. 또한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를 감안해 템포가 다른 음악으로 대기고객의 지루함을 막고 상담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개념인 배경음악(BGM, Back Ground Music)서비스는 대상 고객 및 계절적 요인을 고려, 전문 선곡된 음악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진보한 마케팅기법이다.

선곡되는 모든 음원은 일반 MP3나 멜론, 벅스뮤직 등 개인 음악감상서비스가 아닌 매장전문 배경음악서비스로 합법적인 저작권료와 음원료를 별도 지불해 음원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타벅스의 경우 전 세계 어느 스타벅스 매장에 가도 해당 월의 음악이 동일하게 흘러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