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구역 열차사고 복구 늦어져…오후 2시 정상화

무궁화호·KTX 열차 3중 추돌…상·하행선 열차 운행 중단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01 12:35:0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레일은 지난 31일 발생한 대구역 열차사고를 복구하기 위해 500명의 인력과 기중기 2대를 동원,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코레일은 이날 오전 3시경 복구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사고구간 레일의 훼손정도가 심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날 정오까지 사고 복구를 완료하고 오후 2시부터 경부선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구역 열차 추돌 사고는 지난 31일 오전 7시15분경 경부선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 열차와 KTX 열차가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부산 방향으로 가던 다른 KTX 열차가 사고로 서 있던 열차와 다시 추돌했다. 이 사고로 대구역을 지나는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복구작업에 대해 코레일은 탈선됐던 KTX 4012호 열차를 1일 오전 12시10분경 선로에 올렸고, 무궁화호 1204호 열차도 오전 3시30분경 회송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사고구간 선로 교체 및 전차선 연결 작업 등 복구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열차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1일 오전 6시 이후 대구역에 정차해야 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무정차 통과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