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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스마트폰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OK'

한국도로공사·신한카드와 '모바일 후불 터치패스' 서비스 제공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01 11: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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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 신한카드(대표이사 위성호)와 LTE스마트폰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는 '모바일 후불 터치패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고객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경기 성남시의 판교 톨게이트에서 '모바일 후불 터치패스' 서비스를 이용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고객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경기 성남시의 판교 톨게이트에서 '모바일 후불 터치패스' 서비스를 이용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한국도로공사, 신한카드와 모바일 후불 하이패스 카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모바일 후불 터치패스'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후불 터치패스'는 렌터카, 업무차량, 타인소유 차량 등 하이패스 단말기(OBU)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으로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간편하게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에는 근거리에서 단말기간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 기능이 있는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을 장착한 스마트폰 사용자가 요금소를 통과할 때 지불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함으로써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한 LG유플러스 LTE 고객이라면 누구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 모바일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발급 받고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하이패스 전용 USIM을 신청 후 본인 스마트폰에 장착하면 된다.

모바일 후불 하이패스 카드는 모바일 신용카드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홈플러스, SK주유소, GS칼텍스주유소, CU, GS25, 던킨도너츠, 스타벅스, 명동NFC존 등 다양한 모바일 카드 가맹점에서 일반 결제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백영란 LG유플러스 e-Biz사업담당 상무는 "모바일 후불 터치패스 서비스를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하는 방식에 있어 LG유플러스의 NFC 유심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면 기종 제한 없이 서비스가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며 "2014년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전용 OBU를 이용하는 하이패스(무정차)방식의 결제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일부터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와 한국도로공사 영업소(52개소)에서 선착순 5000명에게 하이패스 기능이 있는 USIM칩을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