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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 韓流 캠페인 10주년 日 로드쇼…4억 인센티브 제안

역대 최대 규모 한류 올 스타 총 출동한 뮤직 비디오 발표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8.30 1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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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간기업에서 진행하는 한류 마케팅 '롯데면세점 한류문화 캠페인'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롯데면세점의 한류문화 캠페인은 그동안 일본 관광객 유치 및 한류 알리기에 한몫을 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왔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롯데면세점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류 스타가 총 출동한 역대 최대규모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가 하면 일본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4억원 규모 인센티브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우선 롯데면세점은 30일 주요 여행사 대상으로 한 도쿄 한류문화 캠페인 10주년 기념 뮤직 비디오를 선보이며 연계 패키지 제작을 요청, 총 4억원 규모 인센티브를 제안했다.

롯데면세점이 한류문화 캠페인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도쿄 로드쇼는 일본의 주요 여행사인 JTB·HIS 등 총 30여개 관광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도쿄에 이어 관서 지방의 거점인 오사카와 큐슈 지방의 중심지인 후쿠오카에서도 각각 다음달 2일과 3일 여행사 대상 로드쇼를 확대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롯데면세점은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한국 관광 상품 제작도 요청했다. 9월부터 12월까지 한국 관광과 롯데면세점 연계 상품을 제작하면 모든 고객에게 최대 3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롯데면세점은 엔저에 따른 환율 변화에 민감한 일본인들에게 한국 여행 동기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실질적인 쇼핑 혜택 지원에 나선다. 총 4억원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준비했다.  

◆일본인 한류문화 여행 수요 높아…한국 4회 이상 방문 30.4%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된 롯데면세점의 한류문화 캠페인은 일본인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유치해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한류문화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인 2003년, 롯데면세점 일본인 쇼핑객은 90만 명이었지만 지난해 310만 명으로 세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롯데면세점 국산품 매출도 10배 증가했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가운데)과 양희상 롯데면세점 일본판촉팀장(오른쪽)이 30일 일본 도쿄 한류문화 마케팅 10주년 로드쇼에 참석한 여행사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롯데면세점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사진 가운데)과 양희상 롯데면세점 일본판촉팀장(사진 우측)이 30일 일본 도쿄 한류문화 마케팅 10주년 로드쇼에 참석한 여행사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롯데면세점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회 이상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의 비율이 64.3%, 4회 이상은 무려 30.4%이다. 올해 한류문화 캠페인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장근석·초신성 팬미팅에는 각각 1500명 이상 참가하는 등 1월부터 7월까지 일본인 1만5000명이 팬 미팅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한류스타 팬 미팅 횟수를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시키며 일본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9월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롯데 패밀리 페스티벌에도 일본인을 초대해 화려한 한류 콘서트를 선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 뮤직비디오 제작…한류 스탈 총출동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이번 로드쇼에서 총 8팀의 롯데면세점 한류스타 군단들이 출연한 신규 뮤직비디오를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직비디오는 모델 수(數), 제작기간, 제작 스태프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제작됐다.

장근석·송승헌·김현중·초신성 등 내로라하는 한류스타 8팀이 출연한 이번 롯데면세점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롯데면세점에서 시작되는 꿈의 여행으로 어렸을 때 즐겨했던 '모노폴리(Monopoly)' 게임 테마다. 한류스타들이 모노폴리 게임처럼 전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뮤직비디오 스토리는 2015년 글로벌 TOP 2에 도전하는 롯데면세점의 비전과 쇼핑 모습을 담고 있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오른쪽 세 번째)과 양희상 롯데면세점 일본판촉팀장(왼쪽 끝)이 30일 일본 도쿄 한류문화 마케팅 10주년 로드쇼에서 한류스타 초신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면세점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사진 우측 세번째)과 양희상 롯데면세점 일본판촉팀장(사진 좌측 끝)이 30일 일본 도쿄 한류문화 마케팅 10주년 로드쇼에서 한류스타 초신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면세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9월5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롯데면세점 국내 매장뿐 아니라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매장과 페이스북·유튜브·런런왕(중국판 페이스북)·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뮤직비디오가 동시 오픈한다.

엠넷과 함께 뮤직비디오 음원도 무료로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뮤직비디오 오픈을 기념해 공식 페이스북 · 유튜브에서 모델들이 광고 촬영 때 입은 의상과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10년 전에 민간 기업 차원에서 처음으로 한류 마케팅을 시작한 이래 그동안 쌓았던 유대관계를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 단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