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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골프공 사고 부영CC 휴장해야"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30 15: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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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옆에 시공된 부영골프장(CC) 골프공이 담장을 넘어 달리던 차량의 유리창을 파손한 사고와 관련, 순천시의회가 골프장을 임시휴장하고 보완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30일 신대지구 부영골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골프공이 도로로 날아드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부영 측은 대기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휴장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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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순천 부영골프장(CC) 30m 너머 여수-순천자동차전용도로에 대형트럭들이 질주하고 있다. = 박대성기자

이와 함께 "이번 사고는 차량만 파손되었기 때문에 단순한 사항으로 생각하고 영업을 계속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생명을 골프공 티샷보다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면서 "만약, 골프공이 도로로 날아가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면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겠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27일 오전 9시5분께 부영CC 골퍼가 친 골프공이 담장을 넘어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던 5t 트럭의 유리창을 깨뜨리는가 하면 도로변에 골프공이 목격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는 실정이다.
 
이에 부영 측은 골프장 타석방향을 조정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약속했다.